이주아 이후 4년 만에 MB 1순위 탄생! 어르헝, 1순위 페퍼行…올해 지명률 42.8% [MK청담]

몽골 소녀가 페퍼저축은행으로 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5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리베라호텔에서 2022-23 KOVO 여자부 신인 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올해는 총 16개 학교, 49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예년보다 선수 풀이 얕다는 평이 주를 이룬 가운데, 그래도 각 팀들은 팀의 미래를 위해 지명을 행사해야 했다.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우선 지명권(1명)을 지닌 페퍼저축은행이 1라운드 1순위를 먼저 지명했다. 이후 추첨 확률 1순위를 부여받은 페퍼저축은행을 포함해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으로 7위 페퍼저축은행 35%, 6위 흥국생명 30%, 5위 IBK기업은행 20%, 4위 KGC인삼공사 8%, 3위 GS칼텍스 4%, 2위 한국도로공사 2%, 1위 현대건설 1%의 확률로 추첨을 통해 선수를 선발했다. 추첨 결과 흥국생명-페퍼저축은행-KGC인삼공사-IBK기업은행-GS칼텍스-한국도로공사-현대건설 순으로 지명 행사를 하게 됐다.

몽골 소녀 어르헝이 페퍼저축은행으로 간다. 사진(서울 청담)=김영구 기자
몽골 소녀 어르헝이 페퍼저축은행으로 간다. 사진(서울 청담)=김영구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특별 지명 우선으로 1순위로 목포여상 체웬랍당 어르헝(194.5cm, MB)을 지명했다. 미들블로커 포지션 선수가 1순위로 지명된 건 2018년 이주아(흥국생명) 이후 처음이다. 또한 목포여상에서 1순위 선수가 나온 건 2008-09시즌 염혜선(KGC인삼공사), 2016-17시즌 정선아(은퇴) 이후 6년 만이다. 흥국생명은 세화여고 미들블로커 임혜림(184.5cm, MB)을 뽑았다. 이어 1라운드 3순위 지명권을 행사해야 되는 김형실 감독은 선명여고 이민서(175cm, OH)를 뽑았다. KGC인삼공사는 페퍼저축은행 박은서 동생 일신여상 박은지(176.9cm, S)를, IBK기업은행은 강릉여고 김윤우(176.4cm, S) 각각 4순위, 5순위로 지명했다.

GS칼텍스는 어르헝 다음으로 좋은 신장을 가진 강릉여고 윤결(184.8cm, OP·MB), 도로공사는 제천여고 임주은(184cm, MB)을 각각 6순위, 7순위로 지명했다. 1라운드 지명 행사가 모두 끝났다.

페퍼저축은행 박은서 동생 박은지가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서울 청담)=김영구 기자
페퍼저축은행 박은서 동생 박은지가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서울 청담)=김영구 기자
이제부터는 2라운드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2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한봄고 김사랑(174cm, S)을 뽑았다. 이어 곧바로 강성형 감독은 2라운드 2순위로 전주근영여고 서가은(178cm, OH)을 지명했다. 2라운드에 들어서도 지명률은 좋았다. 도로공사는 2라운드 3순위로 제천여고 이예은(175.7cm, OP·OH)를, GS칼텍스는 한봄고 김보빈(180cm, OH·MB)를 2라운드 4순위로 뽑았다. 11명 연속으로 지명이 됐다.

그러나 이후부터 취소가 속속 나왔다. 2라운드 5순위 지명권을 가진 IBK기업은행은 지명 포기를 했고, KGC인삼공사 지명에 이어 페퍼저축은행이 또 포기를 했다.

3라운드가 되었다. 3라운드 1순위 흥국생명이 일신여상 김민지(165.9cm, L)를 지명했다. 이후 흥국생명-페퍼저축은행-KGC인삼공사-IBK기업은행-GS칼텍스가 모두 지명 포기를 했다. 3라운드 7순위 지명권을 가진 김종민 감독이 단상에 올라와 한봄고 이미소(178.5cm, OP·OH)의 이름을 불렀다.

모두가 4라운드 지명을 포기했다. 그러나 단 한 사람은 포기하지 않았다. 김종민 감독이 또 단상에 올라왔다. 김종민 감독은 중앙여고 공은서(175.2cm, OP·MB)를 지명했다.

라운드 지명은 끝났다. 이제 수련선수 지명이다. 흥국생명은 세화여고 김지우(171.6cm, S)-세화여고 김서윤(183.9cm, OP·OH·MB)를, IBK기업은행은 경남여고 오유란(158.7cm, L), GS칼텍스는 경남여고 김도연(171cm, OP·OH·MB), 도로공사는 정호영 동생 선명여고 정소율(170cm, S), 현대건설은 중앙여고 황지민(172.2cm, OH)을 뽑았다.

수련선수 포함 49명의 지원자 가운데 21명이 지명을 받았다. 2005년 22명 지명 이후 최다다. 지명률은 42.8%다. 2019년 지명률은 48.5%(17/35), 2020년 지명률은 역대 최저인 33.3(13/39)%였다. 지난해에는 페퍼저축은행의 특별 지명 덕분에 다시 40%대를 회복해 44.1%(19/43)의 지명률을 보인 바 있다.

한국 배구를 빛낼 샛별들. 사진(서울 청담)=김영구 기자
한국 배구를 빛낼 샛별들. 사진(서울 청담)=김영구 기자
<2022-23 KOVO 여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 결과> 페퍼저축은행

1R 1순위 목포여상 어르헝(194.5cm, MB), 1R 3순위 선명여고 이민서(175cm, OH)

흥국생명

1R 2순위 세화여고 임혜림(184.5cm, MB)

3R 1순위 흥국생명 일신여상 김민지(165.9cm, L)

수련선수 세화여고 김지우(171.6cm, S), 세화여고 김서윤(183.9cm, OP·OH·MB)

KGC인삼공사

1R 4순위 일신여상 박은지(176.9cm, S)

2R 6순위 한봄고 최효서(170.5cm, OP·OH·L)

IBK기업은행

1R 5순위 강릉여고 김윤우(176.4cm, S)

수련선수 경남여고 오유란(158.7cm, L)

GS칼텍스

1R 6순위 강릉여고 윤결(184.8cm, OP·MB)

2R 4순위 한봄고 김보빈(180cm, OH·MB)

수련선수 경남여고 김도연(171cm, OP·OH·MB)

한국도로공사

1R 7순위 제천여고 임주은(184cm, MB)

2R 3순위 제천여고 이예은(175.7cm, OP·OH)

3R 7순위 한봄고 이미소(178.5cm, OP·OH)

4R 3순위 중앙여고 공은서(175.2cm, OP·MB)

수련선수 선명여고 정소율(170cm, S)

현대건설

2라운드 1순위 한봄고 김사랑(174cm, S), 2R 2순위 전주근영여고 서가은(178cm, OH)

수련선수 중앙여고 황지민(172.2cm, OH)

[청담(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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