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감독대행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5차전에서 10-2 승리를 챙겼다. 키움의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제대로 흔들었다. 삼성 타선은 12안타 6볼넷을 얻어내며 키움 마운드를 융단폭격했다.
또 마운드의 힘도 빛났다. 선발로 나선 원태인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0승(6패) 달성. 지난 시즌 14승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대행이 2년 연속 10승을 챙긴 원태인에게 박수를 보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경기 전 만난 박진만 대행은 "고참부터 신인급 선수들까지 모두가 활기찬 모습을 보이다 보니 팀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라며 "중요한 거는 우리 선발 로테이션이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오고 복귀하면서 순조롭게 돌아가고 있다. 상승세의 원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말을 이어간 박진만 대행은 "백정현은 그동안 패가 많았다. 승수를 쌓을 때가 있다. 많이 연구했고, 패턴에 변화를 주면서 후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태인이는 자기 볼에 자신감이 붙었다. '타자에게 공격적으로 해도 이길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이 붙었다. 적극적으로 타자를 대응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내일(22일)은 황동재가 나선다. 황동재는 삼성이 육성하고 있는 투수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1군에서는 15경기에 나서 1승 3패 평균자책 7.04를 기록 중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승 1패 평균자책 2.84의 성적을 보였다.
박진만 대행은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다. 계획대로, 순리대로 가려 한다.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 중이다. 내일은 황동재가 나갈 예정이다. 토요일 경기가 없기 때문에 일요일에는 (알버트) 수아레즈, 다음 주 수요일에는 원태인이 들어갈 예정이다. 로테이션은 계획대로 운영을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