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거포’ 복귀 시동, 빠르면 9일 LG전 늦어도 10일 NC전 출격 예고 [MK현장]

‘국민 거포’ 박병호(36)가 정규시즌 내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앞서 박병호의 복귀에 대해 언급했다.

박병호는 지난 9월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회 안타를 친 후 2루 베이스를 밟는 과정에서 오른 발목 부상을 당했다. 정규시즌은 더 이상 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의 회복력은 대단했다.

‘국민 거포’ kt 박병호가 빠르면 9일, 늦어도 10일 경기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김재현 기자
‘국민 거포’ kt 박병호가 빠르면 9일, 늦어도 10일 경기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 감독은 “처음 봤을 때는 사실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뭐지, 뭐지’하다가 지금은 라이브 배팅까지 소화하고 있다. 지켜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라이브 배팅 때 보니 직구는 조금 밀리는데 다른 부분은 괜찮아 보였다. 50% 정도라고 해야 할까. 뛰는 것도 시도해봤다. 계획대로만 되면 마지막 경기 일정은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부분에 맞춰서 지금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LG, NC전을 다 뛰면 좋겠지만 그게 안 되면 한 경기라도 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무게감 자체가 다른 타자다. 올 시즌 33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며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쉬고 있음에도 여전히 1위다. 2위 호세 피렐라(삼성)가 28홈런인 것을 감안하면 큰 이변이 없다면 홈런왕은 그의 차지다. 이외에도 타석에 선 순간 상대 투수에게 주는 압박감은 큰 것이 바로 박병호다. 이 감독도 “아직도 1위인가? 처음에 많이 치긴 했다”며 웃음 지었다.

사실 처음에는 LG 트윈스,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전 치르는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원정부터 복귀할 계획이었던 박병호다. 그러나 이 감독은 “처음에는 그랬는데 트레이닝을 조금 더 여유 있게 한 것 같다. 또 무리하다가 다쳐선 안 되니 최대한 좋은 컨디션으로 복귀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kt는 현재 경기 일정이 다소 뒤로 밀리며 시즌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해야 하는 입장이다. 이 감독 입장에선 꽤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박병호가 정규시즌 내에 돌아올 수 있다는 것에 긍정적으로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경기 감각을 어느 정도 점검할 수 있기 때문에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닌 듯하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수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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