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시리즈에서 1승 2패로 몰린 상황,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당황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로버츠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을 1-2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탈락 위기에 몰린 상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정신적으로 바뀔 것은 없다"며 말문을 연 그는 "내일은 무조건 이겨야하는 경기다.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총력전"이라며 하루 뒤 4차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탈락 위기에 몰린 로버츠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이날 다저스의 패인은 타선의 침묵이었다. 득점권에서 9타수 무안타, 잔루 7개 기록하며 답답한 경기를 했다. 현재 득점권에서 19타수 연속 안타가 없다.
로버츠는 "상대 투수들도 인정을 해줘야하지만, 반대편에서 보면 여전히 기회를 만들 방법을 찾고 있다. 그리고 상대 선발이든 불펜이든 공략 방법을 찾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특히 득점권에서 타자들이 부진한 것에 대해서는 "너무 이른 카운트에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승부에 임하면서 볼에 기다리지 못하고 있다. 상대 투수들은 변화구나 홈플레이트를 빠져나가는 유인구로 우리를 잡고 있다. 상대가 실투를 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불펜을 상대할 때 더욱 그렇다"며 문제점을 진단했다.
다저스는 구단 기록인 111승을 기록하고도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로버츠는 이에 대해 "정규시즌 기록은 아무 의미없다. 우리는 아주 좋은, 그리고 아주 익숙한 팀과 5판 3선승제 시리즈를 치르고 있다. 어느 팀이든 최고의 야구를 하는 팀이 이길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상대가 우리보다 더 좋은 야구를 하고 있다"며 생각을 전했다.
한 가지 위안이 있다면 다저스는 이런 위기 상황에 익숙하다는 것. 지난 시즌에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디비전시리즈에서 1승 2패로 몰린 뒤 2연승으로 뒤집으며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로버츠는 "클럽하우스에 있는 많은 선수들이 이런 끝장 승부를 경험해봤다. 우리가 패닉에 빠질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우리는 좋은 야구를 해야한다. 양 팀 선발 모두 준비돼 있을 것이다. 공격에서 우리는 조금 더 힘을 합쳐서 득점을 내야한다"며 하루 뒤 4차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8회초 1루에서 귀루하던 도중 손가락을 다친 트레이 터너의 상황도 전했다. "오른손 약지를 다쳤다. 의료진이 현재 상태를 보고 있다"며 상태를 지켜 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