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0-2로 뒤진 8회 닉 마르티네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투구 수 95개.
최고 구속 96.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부터 71.2마일의 커브까지 여러 구종들을 이용하며 상대 타자들을 흔들었다. 특히 슬라이더와 커터는 총 28개의 스윙을 유도했는데 이중 8개가 헛스윙일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다르빗슈는 이날 피홈런 2개로 2실점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1회에는 조금 위험했다. 몸이 덜풀린 듯, 제구가 크게 흔들렸다. 첫 타자 카일 슈와버를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폭투가 나오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2사 3루에서 브라이스 하퍼에게 잘맞은 타구를 내줬다. 기대 타율 0.820의 라인드라이브 타구. 그러나 외야까지 나가 있던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몸을 던져 캐치, 1루에 연결해 아웃시키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8명의 타자를 상대로 6개의 탈삼진을 뺏어내며 필라델피아 타선을 막았다. 6개중 5개가 루킹삼진일 정도로 제구가 빼어났다.
하퍼는 달랐다. 바깥쪽 꽉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담장을 넘기기에는 각도가 너무 커보였는데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하퍼의 홈런은 타자가 잘친 것이었지만, 6회 나온 슈와버의 홈런은 다르빗슈의 실투였다. 한 가운데 몰린 공을 강타, 우측 외야 관중석 2층으로 날려보냈다. 비거리는 488피트.
앞선 두 차례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4개의 홈런을 허용했던 다르빗슈는 이날도 홈런을 허용했다. 자신의 포스트시즌 10차례 등판중 9경기에서 피홈런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