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선발 로테이션으로 돌아온 필라델피아 좌완 레인저 수아레즈가 호투를 이어갔다.
수아레즈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3차전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그는 이번 포스트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중이다. 최근 두 경기는 불펜으로 소화했다.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 9회 등판해 마지막 아웃을 잡았고,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는 7회 등판해 아웃 2개를 처리했다.
이번에는 다시 선발로 복귀, 완벽한 모습 보여줬다. 평균 구속 94마일 싱커와 85.6마일 체인지업, 여기에 포심 패스트볼,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가며 휴스턴 타자들을 상대했다. 14개의 타구를 허용했는데 이중 타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는 단 4개에 불과했다.
2회와 5회 연속 출루를 허용했지만, 모두 잔루 처리했다. 2회 2사 1, 3루에서는 채즈 맥코믹을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웠고, 5회에는 2사 1, 2루에서 호세 알투베를 1루 파울플라이 처리했다.
‘MLB.com’에 따르면, 필리스 선발 투수가 월드시리즈에서 무실점 투구를 한 것은 1993년 시리즈 5차전에서 커트 실링이 완봉승을 기록한 이후 그가 처음이다.
롭 톰슨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그는 절대 긴장하지 않는 침착한 선수다. 그는 어떤 상황, 어떤 이닝, 어떤 점수, 어떤 역할이든 상관없이 나가서 그저 던지는 선수”라며 수아레즈를 높이 평가했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