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약속 지키지 못한 류지현 떠난다…“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2년 안에 우승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떠난다.

LG 트윈스는 4일 “LG 트윈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LG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류지현 감독은 LG에서만 선수, 지도자 생활을 이어왔다. 2020년 11월 LG의 제13대 사령탑에 앉았다.

류지현이 떠난다. 사진=김재현 기자
류지현이 떠난다. 사진=김재현 기자

지난해 정규 시즌을 3위로 마쳤으나 준플레이오프에서 라이벌 두산 베어스에 패하며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LG 구단 역사 최다승인 87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1위 SSG 랜더스의 기세가 거셌지만, LG의 페이스도 그 어느 때보다 좋았다.

그러나 LG는 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1승 3패로 밀리며 2002년 이후 노렸던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고 LG 팬들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LG는 1994년부터 함께한 류지현 감독과 작별을 고했다. 1994년 이후 29년 동안 이루지 못한 숙원사업을 프랜차이즈 스타도 해결하지 못했다.

류지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지난 29년 동안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떠난다. 우승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은 다시 한번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우리 선수들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LG 트윈스는 내 마음속에 영원한 ‘원픽’으로 남을 것이다. 모든 분에게 감사 인사드린다”라고 전했다.

LG는 “심사숙고하여 빠른 시일안에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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