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65.9%의 확률을 가져갔다.
휴스턴은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석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월드시리즈에서 2승 2패 상황에서 5차전을 가져간 팀이 지금까지 우승을 차지한 확률은 65.9%(31/47)다. 이 확률을 안게된 휴스턴은 여기에 6, 7차전을 홈에서 치른다는 플러스 요인까지 얻게됐다.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금까지 월드시리즈에서 한 번도 개인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벌랜더는 어쩌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이날 첫 월드시리즈 승리를 거뒀다.
과정은 순탄하지 못했다. 1회 첫 타자 카일 슈와버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했고, 2회에는 2사 이후 피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만루에 몰렸다. 리스 호스킨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간신히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와 5회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잔루 처리했다.
휴스턴 타선은 장타로 점수를 냈다. 1회 호세 알투베가 우중간 담장 맞히는 2루타와 수비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제레미 페냐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뽑았다. 페냐는 4회 솔로 홈런을 때렸다. MLB.com에 따르면, 페냐는 신인 유격수로서 최초로 월드시리즈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휴스턴은 이후 도망갈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놓쳤다. 4회와 6회, 7회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으나 불러들이지 못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2루타에 이어 폭투로 3루까지 갔지만, 채즈 맥코믹의 3루 땅볼 때 홈과 3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다.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구리엘은 8회초 타석에서 대타 교체됐다.
8회 숨통을 텄다. 무사 1, 3루에서 요단 알바레즈의 1루 땅볼 아웃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1루수 호스킨스가 바로 잡아 홈에 던지려고 했지만, 타구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결국 아웃과 한 점을 맞바꿀 수밖에 없었다.
필라델피아도 6회 2사 1, 2루 기회를 놓치면서 추격 기회를 놓쳤다. 8회는 얘기가 달랐다. 1사 1, 2루에서 진 세구라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만회, 3-2까지 격차를 좁혔다.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마무리 라이언 프레슬리를 8회 1사에서 올리는 승부수를 택했다. 이날 경기의 최대 승부처, 프레슬리는 브랜든 마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데 이어 슈와버를 1루 땅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슈와버가 때린 타구는 98.7마일의 강한 타구였지만 1루수 만시니가 침착하게 잡아냈다.
9회도 쉽지않았다. 중심 타선과의 승부였다. J.T. 리얼무토가 우중간 방면으로 장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맥코믹이 펜스에 몸을 던져 캐치, 팀의 승리를 지켰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