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휴스턴 구단주 “우리가 좋은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현장인터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짐 크레인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주가 소감을 전했다.

크레인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4-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뒤 그라운드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아주 좋은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며 5년만에 우승에 대해 말했다.

휴스턴은 지난 2017년 한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이 과정에서 상대 사인을 부정한 방법으로 훔친 사실이 뒤늦게 폭로돼 논란이 됐다. 2019, 2021년 월드시리즈에 올랐으나 우승하지 못했다.

짐 크레인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주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짐 크레인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주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그는 ‘이번 우승으로 안도가 되는가’라는 질문에 “안도가 된다기보다 우리가 좋은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본다”며 생각을 전했다. “우리는 계속해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왔고, 우승을 원했다. 휴스턴이라는 도시에 우승을 안겨줘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2017년 우승보다 더 기쁜가’라는 질문에는 “모든 우승은 다 기쁘다. 이기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포스트시즌도 접전이 많았다.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경기들이 많았다. 그렇기에 많은 의미가 있다. 모든 승리 하나하나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홈구장에서 우승을 확정한 것은 특별하다”고 답했다.

가장 먼저 트로피를 들었던 그는 “우리는 2019년 최고 승률을 기록했음에도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필라델피아는 우리를 어렵게 만들었다. 스윙 하나, 안타 하나만 나왔어도 상대가 이 시상대에 올라섰을 것”이라며 우승은 어려운 일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우승으로 애스트로스를 ‘왕조’라 표현하는 것에 동의하지를 묻는 질문에는 “언론에 맡기겠다. 나는 얘기하고 싶지않다. 다음 해를 준비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더스티 베이커 감독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가 첫 우승을 경험한 사실이 너무 행복하다. 그는 뛰어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 정말 팀을 잘 이끌어줬다. 처음 그와 면접을 했을 때부터 우리 팀에 알맞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쉽지않은 시기 일을 잘 해냈다”며 극찬했다.

재계약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제임스 클릭 단장에 대해서는 약간 다른 어조를 보였다. “선수 영입을 잘해줬다”며 노력을 인정하면서도 다음 시즌에도 그가 복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우승 퍼레이드가 있는) 다음주 월요일에 밝힐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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