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프로축구 이상혁(22·카르타헤나)이 13일(한국시간) 코파 델레이(국왕컵)에 데뷔했다.
이상혁은 알파로(4부리그)와 2022-23 스페인 국왕컵 본선 1라운드(110강) 원정경기에 라이트윙으로 53분을 뛰며 카르타헤나 1-0 승리를 함께했다.
스페인 2부리그 카르타헤나는 올해 9월 이상혁을 영입했다. 유럽랭킹 14위 체코 1부리그에서 12경기·103분을 소화한 것을 눈여겨봤기 때문이다.
이상혁은 5라운드부터 11경기 연속 카르타헤나 스페인 2부리그 엔트리에 포함되어 벤치에 앉았으나 아직 투입 기회를 얻진 못했다.
국왕컵으로 카르타헤나 공식 데뷔전을 치른 것은 긍정적이다. 이상혁은 스페인 2부리그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1928년 출범한 스페인 2부리그 공식경기를 뛴 한국인은 아직 없다. 카르타헤나 소속으로 이상혁이 스페인 2부리그에 출전하면 한국축구 역사가 새로 쓰인다.
카르타헤나는 7승 4무 4패 득실차 +5 승점 25로 2022-23 스페인 2부리그 6위에 올라 있다. 스포츠채널 ESPN이 예상한 라리가(1부리그) 진출 확률은 21%다.
스페인 1부리그는 유럽랭킹 2위에 빛나는 메이저 무대다. 이상혁은 지난달 축구매체 ‘풋볼 데스데아시아’와 인터뷰에서 “라리가에서 뛰길 원한다. 카르타헤나에 오기로 마음먹은 이유”라며 승격 의지를 드러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