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미래가 이렇게나 밝다.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 앞서 퓨처스리그 부문별 수상자 발표가 진행됐다.
가장 돋보이는 건 역시 상무였다. 남부리그의 지배자인 그들은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현재는 제대해 KIA로 돌아간 김기훈이 평균자책점 2.95로 당당히 1위에 오르며 수상자가 됐다. 그는 상무 소속으로 16경기 6승 2패를 기록했고 9월 제대했다.
제대 후에도 김기훈의 활약은 좋았다. 5경기 출전,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했다.
김기훈은 “올 시즌 시작할 때 목표를 시상식에 오는 것으로 잡았다. 오게 돼 너무 좋다. 내년에도 시상식에 오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열심히 하겠다”며 잠시 울컥한 모습을 보인 뒤 “군 복무 기간 동안 좋은 말씀, 그리고 응원해준 부모님이 생각난다. 앞으로 더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내년 봄 준비 잘해서 다시 이 자리에 서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현재 상무에 있는 최원준은 타율 0.382로 타격왕이 됐다. 그 역시 KIA 소속으로서 올해 92경기 출전, 124안타 6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상무 김민규와 이상영, 이원준이 각각 10승씩 기록하며 공동 다승왕이 됐다. 최준우는 83타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남부리그에서 유일한 상무 외 소속인 NC 다이노스의 오장한은 17홈런으로 홈런왕이 됐다. 그는 현재 질롱 코리아 소속으로 호주에서 시즌을 치르고 있어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상무가 지배한 남부리그와 달리 북부리그는 춘추전국시대였다. 먼저 평균자책점상을 받은 건 LG 트윈스 이지강으로 2.38을 기록했다. 다승왕은 한화 이글스 송윤준으로 무려 15승을 기록했다.
북부리그 타격왕은 고양 히어로즈의 이주형으로 타율 0.349를 기록했다. 타점왕은 한화 정민규로 51타점을 자랑했다. 홈런왕은 무려 3명이나 등장했다. 두산 베어스 김민혁과 홍성호, 그리고 고양 주성원이 각각 10개씩 기록하며 공동 홈런왕이 됐다.
한편 각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전해졌다.
[소공동(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