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사상 첫 부자 MVP 탄생! 이정후 데뷔 첫 왕별로 우뚝, 신인왕은 정철원(종합) [KBO시상식]

KBO 최고의 별은 이정후였다.

KBO는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시상식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선착순 100명에 한해 신청이 가능했다. 생생한 시상식 현장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은 MVP는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349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장타율 0.575 출루율 0.421을 기록하며 5관왕에 올랐다. KBO에서는 2010년 이대호의 7관왕 이후 처음으로 5관왕 이상 수상자가 나왔다. 이정후는 안우진을 제치고 생애 첫 MVP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정후는 기자단 투표 107표 중 104표를 획득했다.

이정후가 KBO 역사를 새롭게 썼다. 사진(서울 소공동)=김재현 기자
이정후가 KBO 역사를 새롭게 썼다. 사진(서울 소공동)=김재현 기자

이로써 한미일 역대 최초 부자 MVP 새 역사를 세웠다.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는 지난 1994년 타율 0.39 196안타 113점 84도루 출루율 0.452를 기록하며 MVP에 오른 바 있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은 두산 베어스 정철원이 받았다. 정철원은 올 시즌 58경기에 나서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 3.10을 기록했다. 23홀드는 KBO리그 신인 최다 홀드 기록이다. 정철원은 임태훈이 보유하던 20홀드 기록을 15년 만에 갈아 치웠다. 정철원은 기자단 투표 107표 중 74표를 획득하며 한화 이글스 김인환(24표)를 큰 표 차로 제쳤다.

MVP 타이틀은 놓쳤으나 안우진은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에 오르며 2관왕에 올랐다. 올 시즌 30경기에 나서 15승 8패 평균자책 2.11 224탈삼진을 기록했다. 224탈삼진은 故 최동원의 223탈삼진을 뛰어넘는 국내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kt 위즈 엄상백은 승률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1승 2패 평균자책 2.95에 승률 0.846을 기록하며 생애 첫 승률왕에 올랐다. 그 외 나머지 투수 부문 타이틀은 LG 선수들이 가져갔다. ‘장발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16승을 기록하며 KBO 데뷔 4년 만에 첫 다승왕에 올랐다. LG의 필승 불펜 정우영은 35홀드로 생애 첫 홀드왕에, 고우석은 42세이브로 정우영과 마찬가지로 생애 첫 타이틀 홀더가 되었다.

두산 베어스 정철원은 한화 이글스 김인환을 제치고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 수상자가 되었다. 사진(서울 소공동)=김재현 기자
두산 베어스 정철원은 한화 이글스 김인환을 제치고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 수상자가 되었다. 사진(서울 소공동)=김재현 기자

이정후의 5관왕을 제외하면 타이틀 홀더는 딱 3명이다. 득점왕은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였다. 피렐라는 192안타 28홈런 109타점 102득점을 기록했다. 리그 유일의 세 자릿수 득점자였다.

도루왕은 KIA 타이거즈 박찬호였다. 박찬호는 42도루를 기록하며 34도루의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을 넉넉한 차로 제치고 올 시즌 가장 빠른 발을 자랑한 주인공이 되었다.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도루왕 자리에 올랐다.

홈런왕은 ‘국민 거포’ kt 위즈 박병호였다. 박병호는 35홈런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30홈런을 넘긴 선수다. 박병호는 2012년~2015년, 2019년에 이어 개인 통산 6번째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는 KBO 역대 최다다.

MVP를 수상한 이정후에는 트로피 및 상금 1,000만 원이 주어지며 그 외 타이틀 홀더에게는 트로피 및 상금 300만 원이 주어진다.

[소공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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