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언론 엄지척 “이재성, 한국의 로시츠키” [카타르월드컵]

이재성(30·마인츠)이 체코 레전드 토마시 로시츠키(42)와 비교됐다. 다름 아닌 체코 축구전문매체 평가라 의미가 남다르다.

체코 ‘에우로포트발’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프리뷰에서 “한국은 손흥민(안와골절) 황희찬(햄스트링) 컨디션 저하로 고민이 많다. ‘대한민국의 로시츠키’로서 이재성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전망했다.

이재성은 2021년부터 유럽랭킹 4위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에서 42경기 6득점 4도움으로 활약하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메인 포지션이지만 중앙 미드필더나 센터포워드로도 기용될 정도로 활동량과 움직임이 좋다.

이재성이 아랍에미리트와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홈경기에서 공을 받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재성이 아랍에미리트와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홈경기에서 공을 받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로시츠키는 독일 최고 권위 스포츠잡지 ‘키커’ 선정 2001-02 분데스리가 베스트11에 빛난다. 체코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3위(105경기)·득점 4위(23골)다.

이재성은 ▲분데스리가에서 전성기를 맞이한 ▲중앙 미드필더도 가능한 공격형 미드필더 ▲180㎝ 전후의 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른 체형 등에서 로시츠키와 공통점이 있다.

‘에우로포트발’은 “이재성은 중요한 순간 공격포인트를 올릴 줄 안다. 보기보다 제공권도 좋다. 2018 러시아월드컵 퍼포먼스 역시 감동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재성은 러시아월드컵 32강 조별리그를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1도움을 기록했다.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오른쪽 미드필더 등 매 경기 다른 역할을 맡은 것도 인상적이다.

‘에우로포트발’은 이미 직전 대회를 통해 월드컵 본선 무대를 경험했고 경기력도 평균 이상이었기에 한국이 카타르에서 기대해볼 만한 선수로 꼽은 것이다.

이재성은 ▲2015~2017 K리그1 베스트11 ▲2017 K리그1 MVP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올스타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MVP 등 국내 무대에서 맹활약한 후 유럽에 진출했다.

권창훈이 19일 카타르월드컵 본선 대비 현지 훈련에서 슛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권창훈이 19일 카타르월드컵 본선 대비 현지 훈련에서 슛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에우로포트발’은 손흥민 황희찬이 100% 몸 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독일·프랑스 1부리그 출신으로 올해 A매치 성적이 좋은” 권창훈(28·상무)도 주목할 한국 선수로 꼽았다.

권창훈은 2017~2019년 유럽랭킹 5위 프랑스 리그1에서 61경기 13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13골은 한국인 통산 득점 3위다. 분데스리가에서는 2021년까지 35경기 2득점 1도움이었다.

2022년 들어 권창훈은 ▲평가전 2골 ▲카타르월드컵 예선 1골 ▲동아시안컵 1골 등 A매치 5득점으로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의 신임이 깊어졌다.

세계랭킹 28위 한국은 ▲14위 우루과이(24일 오후 10시) ▲61위 가나(28일 오후 10시) ▲9위 포르투갈(12월 3일 오전 0시)과 카타르월드컵 H조 1~3차전을 치른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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