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꿈 이뤘다, 데뷔 14년 만에 첫 GG! LG 유격수로는 류지현 이후 23년 만에 [골든글러브]

“내년에는 꼭 우승 가겠다.”

LG 트윈스 오지환(32)이 9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골든글러브 주인공이 되었다.

오지환은 올 시즌 개인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142경기에 나서 타율 0.269 133안타 25홈런 87타점 75득점 20도루를 기록했다. 오지환은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 20도루 클럽에 처음 가입했다. 이는 KBO 역대 56번째였다. LG 출신으로는 이병규(30홈런-31도루) 이후 23년 만이다. 또한 유격수로 한정하면 이종범, 강정호, 김하성 이후 4번째였다.

오지환이 드디어 꿈을 이뤘다. 사진(서울 삼성동)=천정환 기자
오지환이 드디어 꿈을 이뤘다. 사진(서울 삼성동)=천정환 기자

지난 4일 코로나19로 못했던 결혼식까지 치르며 2022년을 뜻깊게 보내던 오지환, 이번 수상으로 2022년을 개인 최고의 한 해로 만들었다.

유격수 부문에는 SSG 박성한, 키움 김휘집, LG 오지환, kt 심우준, KIA 박찬호, 한화 하주석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오지환은 313표 중 246표를 받았다. 득표율은 78.6%. 라이벌 박성한은 50표를 받았다. 그 외 박찬호가 12표, 김휘집과 심우준이 각 2표를 받았다. 하주석은 1표를 받았다.

오지환은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 수 있게 만들어주신 모든 스승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류지현 감독님, 염경엽 감독님에게 감사드린다. 앞에 있는 와이프와 TV로 보고 있을 두 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떨린다. 여기 와주신 모든 팬들, 우리 LG 직원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며 “올 시즌에 아쉽게 3위를 하고 또 동료들이 이적을 했다. 아쉽지만 내년에도 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내년도 준비 잘해서 보답할 수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골든글러브 후보는 다음 각 기준에 따라 선정됐다.

투수 : ① 타이틀 홀더 ② 규정이닝 이상 ③ 10승 이상 ④ 30세이브 이상 ⑤ 30홀드 이상

포수 및 야수 : ① 타이틀 홀더 ② 해당 포지션 수비 720이닝 이상 (팀 경기수 X 5이닝)

지명타자 : ① 타이틀 홀더 ② 지명타자 297타석 이상 (규정타석 2/3)

※ 포수 및 야수(지명타자 포함) 타이틀 홀더가 다수의 포지션에 출전해 ②항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최다 수비 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

(단, 수비 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 각 ②항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11월 28일 오전 9시부터 1일 오후 6시까지 실시됐다. 투표인단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이 대상이었다.

오지환은 골든글러브와 함께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삼성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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