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리오넬)메시에게 왕관을 씌워줄 것이다.”
브라질 축구의 전설 히바우두가 지난 14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리오넬 메시를 찬양하는 게시글을 작성했다.
히바우두는 “월드컵 결승에 브라질과 네이마르가 없으니 우리는 아르헨티나와 함께 갈 것”이라며 아르헨티나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메시는 이미 세계 챔피언이 될 자격이 있다.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월드컵 결승에서 그에게 왕관을 씌워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남미를 떠나 세계 축구의 전통 라이벌이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전쟁으로 얽힌 알아주는 라이벌 관계라고 하지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라이벌 의식 역시 만만치 않다.
그런 브라질 축구의 핵심 인사인 히바우두가 메시, 그리고 아르헨티나를 공개적으로 응원하는 글을 썼다는 건 꽤 놀라운 일이다. 같은 바르셀로나 출신, 그리고 같은 남미 대륙이기에 동질감을 느꼈기 때문일까. 이해가 가면서도 조금은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브라질에 있어 아르헨티나는 위대한 라이벌이다. 많은 브라질 사람이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두려워하지 않을까. 메시와 아르헨티나가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 결승이 열린 브라질에서 그들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만약 메시, 그리고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다면 2002 한일월드컵 브라질 이후 20년 만에 비유럽 국가가 정상에 서는 것이다. 메시의 첫 월드컵 우승이며 1986년 이후 36년을 기다린 아르헨티나의 우승이기도 하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