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구단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흔든 ‘형제의 난’이 끝났다.
‘AP’ 등 현지 언론은 7일(한국시간) 오리올스 구단을 보유한 안젤로스 가문내 법정 다툼이 끝났다고 전했다.
이 다툼은 동생 루 안젤로스(53)가 구단 최고경영책임자(CEO)를 맡고 있는 형 존 안젤로스(55)를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루 안젤로스는 지난해 친형 존 안젤로스가 아버지이자 지난 1993년 오리올스를 인수한 피터 안젤로스(93)의 뜻에 반해 어머니 조지아 안젤로스(81)를 교묘하게 이용해 구단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려고 한다며 형과 어머니를 고소했었다.
아버지 피터는 형제가 재산을 균등하게 가지는 것을 원했지만, 존이 통제권을 가지려고 한다는 것이 동생 루의 주장이었다.
볼티모어 선에 따르면, 네 페이지 분량의 법원 문서에는 양 측이 합의한 이유, 혹은 합의 방식은 설명되지 않았다. 양 측 변호사들도 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법적 다툼이 끝났다는 것은 오리올스 구단에 있어 희소식이다.
오리올스 출신 투수이자 구단 주관방송사 ‘MASN’에서 해설을 맡고 있는 짐 팔머는 “(법적 다툼이) 끝났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야구팬이라면 오리올스가 볼티모어에 남게될지, 성공적인 프랜차이즈가 될 수 있을지만 신경쓰면 된다”며 이번 일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오리올스에게 2023년은 중요한 해다. 오는 12월 31일로 홈구장 캠든야즈에 대한 임대 계약이 끝난다. 매릴랜드 주정부와 새로운 임대 계약에 합의할 예정이다.
성적면에서도 중요한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2016년 와일드카드 진출 이후 줄곧 포스트시즌과 인연이 없었던 볼티모어는 지난 시즌 83승 79패로 처음으로 5할 승률을 넘기면서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애들리 러츠맨, 군나 헨더슨 등 정상급 유망주들이 빅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