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각 기업들이 광고 제작에 있어 가장 많은 역량을 투입하는 슈퍼볼 시즌, 메이저리그 구단 뉴욕 메츠가 여기에 끼어들어 화제다.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10일(한국시간) 메츠가 슈퍼볼 시즌에 맞춰 광고를 제작했다고 전했다.
뉴욕 지역 시장에만 방영될 이 30초자리 광고에는 브랜든 니모, 토마스 니도, 센가 코다이, 프란시스코 린도어, 에드윈 디아즈, 그리고 구단 마스코트 미스터 멧이 등장한다.
선수들이 입장권 판매 담당으로 나선 모습을 코믹하게 표현했다. 센가는 포수 니도와 화상통화에서 일본어로 “내 고스트 포크볼은 그저 투구 이름이다. 진짜 귀신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디 어슬레틱에 따르면, 이 광고는 지난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촬영됐다. 센가는 특별히 일본에서 원격으로 참가했다.
미국 전역이 아닌 연고 지역에 한정된 광고지만 시기가 시기인만큼 적지않은 금액이 투입됐을 터.
메츠 구단은 이 광고 제작과 편성에 투입된 비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디 어슬레틱이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광고 편성에만 27만 6000달러가 든 것을 비롯해 제작 비용까지 합하면 150만 달러 정도가 소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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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York Mets (@Mets) February 9, 2023
스티브 코헨 구단주 부임 이후 전력 보강을 위해 쏟아부은 돈을 생각하면 많은 돈은 아니다. 그럼에도 프로스포츠 구단이 광고에 이만큼의 돈을 투자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앤디 골드버그 구단 수석 마케팅 책임자는 디 어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이전 내 경험으로 봤을 때 이것은 엄청난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투자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일이라고 평했다.
그는 이어 “전세계에 양키스 모자를 쓴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들이 꼭 양키스를 응원해서 그 모자를 쓰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이것이 뉴욕(NY)을 상징하기에 멋지다고 생각해서 쓰는 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메츠 모자도 그런식으로 쓰기를 원한다”며 메츠라는 구단의 브랜드 가치가 양키스 못지않게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