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모젤리악(5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계약을 연장한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유력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1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모젤리악 사장이 카디널스 구단과 최소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한다고 전했다.
모젤리악 사장은 2023시즌이 기존 계약의 마지막 해였다. 시즌 종료와 함게 만기될 예정이었지만, 이번 합의로 2년 더 계약을 보장받게됐다.
모젤리악은 1995년 시즌이 끝난 뒤 카디널스 구단에 합류, 스카우트로 일해왔다. 스카우팅 디렉터로서 드래프트 지명을 총괄하며 알버트 푸홀스(199년 13라운드) 야디에르 몰리나(2000 4라운드)를 발굴했다.
2001년에는 야구 운영 부문 디렉터로 승진했고 2003년에는 부단장까지 올랐다. 2007년 팀이 78승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5할 승률밑으로 떨어지자 해임된 월트 조케티를 대신해 구단 12대 단장으로 부임했다.
그가 프런트 수장으로 부임한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매 시즌 5할 승률을 넘겼다. 여섯 차례 지구 우승을 포함해 열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두 차례 월드시리즈에 진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6월에는 현재 위치인 사장으로 승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019년 이후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폴 골드슈미트, 놀란 아레나도를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몰리나의 은퇴에 맞춰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를 5년 8750만 달러 계약에 영입했다. 2023시즌 구단 역사상 최초로 연봉 총액 2억 달러를 돌파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와도 인연이 있다. 2016년에는 오승환, 2020년에는 김광현을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짧지만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지난해에는 고졸 유망주 조원빈을 영입했다.
빌 드윗 주니어 카디널스 구단주는 지난 1월 모젤리악 사장을 “야구계에서 최고급 인재”라 칭하며 “그는 정말 일을 잘해왔다. 나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서 그의 능력에 대해 열렬히 지지한다”고 호평했다. 계약 연장 논의에 대해서는 “플로리다(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지)에 가면 마주앉아 원하는 것이 뭔지 들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결국 계약에 합의한 모습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