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34)의 대표팀 출전이 좌절됐다.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18일(한국시간) 커쇼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좌절됐다고 전했다.
커쇼는 이번 대회 미국 대표로 뛸 예정이었다.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 빅리그 데뷔 이후 대표팀에 출전할 기회가 없었던 그의 첫 WBC 출전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는 뜻하지 않은 문제에 발목잡혔다. 보험 문제가 그것. USA투데이는 보험 정책 문제가 그의 대회 출전을 막았다고 전했다.
커쇼와 같은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들은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할 때 보험에 대비한 보험에 가입한다.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경우 구단은 보험사로부터 돈을 받아 연봉을 지급한다.
문제는 이 보험사가 커쇼와 소속팀 다저스에 ‘대표팀 참가 도중 부상을 입을 경우 금액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
USA투데이는 메이저리그 관계자의 말을 인용, WBC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은 부상 문제와 관련된 보험에 가입해야한다고 소개했다. 커쇼는 이 문제를 넘지 못한 것.
2023시즌 다저스와 1년 2000만 달러에 계약한 커쇼는 최근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2021년 포스트시즌은 왼팔 전완부 부상으로 결장했다.
커쇼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너무 실망스럽다. 정말 뛰고싶었다. 절망스럽다”며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우리는 여러 다른 것들을 시도했다. 사무국 선수노조 구단 등 모두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다”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부상 우려에 대해서는 “나는 지금 100% 건강하다. 잘못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문제가 될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뛰고 싶어하는 선수들에게는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하도록 해야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물론 팀이 원치않으면 뛰면 안된다. 그러나 나처럼 팀이 허락한 경우에는 참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고 덧붙였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