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시즌이 기대된다”…이탈리아 명장과 함께 하는 흥국생명, 1위 향한 꿈 더 커진다 [MK장충]

“감독님 오셔서 모두 좋아한다.”

흥국생명은 1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를 가진다.

흥국생명은 지난 15일 홈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전에서 3-0 완승을 챙기며 지난해 11월 1일 이후 106일 만에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현재 승점 63점(21승 7패)으로 현대건설(승점 62점 21승 8패)에 승점 1점 앞서고 있다. 이날 승리를 챙기면 승점 차는 더 벌어진다.

김대경 감독대행은 아본단자 감독이 오게 된 것에 대해 반가움을 보였다. 사진=천정환 기자
김대경 감독대행은 아본단자 감독이 오게 된 것에 대해 반가움을 보였다. 사진=천정환 기자

흥국생명은 이날 오전 새로운 선장이 왔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이탈리아 출신 마르첼로 아본단자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튀르키예리그 페네르바체에서 김연경과 호흡을 맞춘 적도 있으며, 유럽에서만 27년 지도자 경력을 쌓은 명장이다.

흥국생명은 “아본단자 감독은 유럽 유수의 리그에서 활약한 최정상급 감독이다.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유럽식 훈련 시스템을 도입하여, 흥국생명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또한 앞으로 선수, 코칭스태프와 화합하여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경기 전 만난 김대경 흥국생명 감독대행은 “감독님이 오셔서 선수들 모두 좋아한다. 남은 시즌을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나 역시 감독님이 오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대행직을 그만 둔다고 해서 시원섭섭한 마음은 전혀 없다. 주어진 역할을 다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말을 이어간 김대경 대행은 “비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내가 할 것 같다. 그 문제 해결 시점은 아직 잘 모르겠다”라며 “경기 전날과 오전에 간단한 이야기를 나눴다. 잘 부탁한다고 하더라. 그전부터 흥국생명 경기를 지켜봤다고 하셨다. 어느 정도 상황을 아시는 것 같다. 오늘 경기 끝나고 본격적인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팀을 이끌 새로운 선장이 왔다. 기대감도 크지만, 그전에 GS칼텍스전을 준비해야 한다. 이날 경기를 이겨야 현대건설과 승점 차를 벌리며 정규리그 1위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다.

김대경 대행은 “안정적으로 하려면 리시브가 잘 되어야 한다. 다은이가 잘 해줄 거라 믿는다. 블로킹과 서브에 중점을 두고 연습을 했다”라고 말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과 미들블로커 김채연은 이날 결장 예정이다.

김 대행은 “미연이는 큰 이상이 있는 건 아닌데 운동하면서 통증이 있었다. 약을 먹으면서 훈련 강도를 조절했다”라고 말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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