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의 장기 계약, 이정후는 웃는다?

또 한 명의 거물급 ‘예비 FA’가 장기 계약에 묶였다. 이정후(25)에게는 호재일까?

‘ESPN’ 등 현지 언론은 27일(한국시간) 매니 마차도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11년 3억 5000만 달러(4,613억 원)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마차도는 이번 시즌 이후 옵트아웃 조항을 이용해 FA 시장에 나올 예정이었다. 이같은 상황에 미리 대비하고 있었던 파드레스는 결국 그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사진= MK스포츠 DB
이정후는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사진= MK스포츠 DB

앞서 라파엘 데버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11년 3억 3100만 달러에 계약 연장에 합의한데 이어 또 한 명의 ‘예비 FA’가 장기계약을 맺었다.

두 선수가 빠져나가며 다가올 2023-24 타자 FA 시장은 선수층이 더 얇아졌다.

오타니 쇼헤이라는 거물이 남아 있지만, 그 밑으로는 딱히 눈에 띄는 이름이 없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이안 햅, 맷 채프먼 정도가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이번 시즌 이후 빅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에게 이는 호재가 될 수 있다. 시장에 경쟁자가 줄어드는만큼 그의 몸값은 올라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오프시즌 요시다 마사타카가 쟁쟁한 야수 FA들 사이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9000만 달러 계약에 성공한 것을 생각하면, 이정후도 좋은 조건의 계약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도 이날 2023-24 FA 시장에 대해 평가하면서 이정후를 ‘와일드카드’로 지목했다.

야수와는 반대로, 투수 시장에는 FA 자원이 넘쳐날 예정이다. 오타니를 비롯해 애런 놀라, 훌리오 우리아스, 맥스 슈어저, 클레이튼 커쇼, 블레이크 스넬, 루카스 지올리토, 잭 플레어티, 루이스 세베리노, 소니 그레이 등이 시장에 나올 예정. 불펜 투수중에는 마무리 조시 헤이더가 FA를 앞두고 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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