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연습경기 6연패에 빠졌다.
김종국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1일 일본 오키나마현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서 9-1 승리를 가져왔다.
2월 다섯 번의 연습경기서 단 한 번의 승리도 없이 패만 기록했던 삼성은 KIA에 패하며 연습경기 6연패에 빠졌다.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부터 시작해 백정현, 문용익 등이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7, 8회 올라온 김서준이 2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승현도 1이닝 5실점으로 웃지 못했다.
KIA도 올 시즌 새로운 외국인 선수 숀 앤더슨(28)과 아도니스 메디나(26)가 나와 구위를 점검했다. 앤더슨은 2이닝 무실점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고, 메디나는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특급 루키 윤영철은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 1-1에서 역전타를 친 김도영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김규성은 9회 6-1에서 경기를 끝내는 스리런 홈런포를 터트렸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구자욱(우익수)-이원석(3루수)-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강한울(2루수)-김동엽(지명타자)-김태훈(좌익수)-이재현(유격수)이 선발로 나섰다.
KIA는 김도영(3루수)-김호령(중견수)-김석환(좌익수)-황대인(지명타자)-변우혁(1루수)-이우성(우익수)-김규성(유격수)-한승택(포수)-홍종표(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양 팀 투수들의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그러다 4회말 삼성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4회말 2사 2루에서 강한울이 메디나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팀에 선취점을 안겨줬다.
6회까지 전혀 힘을 내지 못하던 KIA가 7회 터지기 시작했다. 김서준을 흔들었다.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김규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한승택이 안타를 치면서 1사 주자 1, 3루가 되었다. 1사 1, 3루에서 홍종표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도영이 2, 3루에 있던 주자 2명을 모두 부르는 싹쓸이 적시타를 때렸다. 8회에도 한 점을 더 뽑아냈다.
삼성은 4회 강한울의 적시타 이후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메디나에게 득점을 뽑아낸 이후 윤영철, 전상현, 이준영에게 꽁꽁 막혔다. 오히려 9회에 5점을 더 내줬다. 특히 1-6에서 허용한 김규성의 스리런이 뼈아팠다.
KIA는 9회 마무리 정해영을 올렸고, 삼성은 정해영을 뚫지 못하면서 패했다.
[오키나와(일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