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샤오쥔(임효준)이 남자 500m 결승에서 1위로 통과했지만 황당한 실격을 당했다.
10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2023 KB금융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가 열렸다.
중국으로 귀화 후 첫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한 린샤오쥔은 자신의 주종목인 500m 결승전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금메달을 예감하며 중국 코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트랜스폰더(기록측정기)를 착용하지 않는 어이없는 실수로 ISU 규정에 따라 실격 처분을 받은 것이다.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하고도 어이없는 실수로 금메달을 날린 린샤오쥔은 굳은 얼굴로 머리를 감싸쥔 채 아쉬워하며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결승선 1위로 통과한 린샤오쥔.
중국 코지진들과 기쁨 나누는 린샤오쥔.
내가 실격이라니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린샤오쥔은 2019년 국가대표팀 훈련 중 성추행 사건에 휘말리며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국가대표 자격 1년 박탈 징계를 받고 중국으로 귀화했다.
목동(서울)=천정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