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인천은 뜨겁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는 정규시즌 여자부 마지막 경기다.
이미 순위는 확정됐다. 흥국생명은 승점 79점(26승 9패)으로 2018-19시즌 이후 4년 만에 1위 자리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승점 73점(24승 11패), 2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순위에 큰 영향이 없는 경기다. 양 팀 모두 앞으로 있을 더 큰 경기를 위해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있다. 나오더라도 잠깐의 출전 시간만 소화하고 다시 코트 밖으로 빠졌다.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오지 않는 건 아니다. 지난 11일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는 6,018명이 찾아왔는데 이날은 더 많은 관중들이 인천삼산월드체육관을 찾았다. 2세트 종료 후 공식 집계를 했는데 6110명이 들어왔다. 2경기 연속 6000명이 넘게 들어온 것이다. 올 시즌 여자부 19회 매진, 그 가운데 17회가 흥국생명이다.
V-리그에서 지금까지 6000명의 관중이 들어온 경기는 이날 경기 포함 총 5번뿐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의 기록이 한 데 모여져 있는 DB 뱅크의 공식 관중 집계는 2014-15시즌부터였다. 2016년 1월 18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의 경기가 첫 6000명 돌파 경기였다. 당시 6050명이 들어왔다.
이어 2018년 2월 17일(정규시즌)과 3월 25일(챔피언결정전 2차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의 경기다. 2월 17일에는 6823명이 들어왔다. 지금까지 깨지지 않은 V-리그 최다 관중이다. 3월 25일에는 6152명이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관중 6110명은 포스트시즌 포함 V-리그 역대 관중 3위다.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고 하지만, 양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경기 내용도 후끈하다. 흥국생명이 1세트를 가져왔지만, 2세트는 현대건설이 챙겼다. 현재 3세트가 진행 중이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