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비한 남자 위성우, 챔프전 1·2차전 승리→3차전 패배는 단 한 번 [WKBL 파이널]

위성우 감독은 무자비하다.

아산 우리은행은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BNK와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우리은행은 이미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우승 확률 100%(14/14)를 거머쥐었다. 1차전을 제외하면 2차전에선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스윕 시리즈, 그리고 5년 만에 통합우승을 눈앞에 뒀다.

위성우 감독은 무자비하다. 사진=WKBL 제공
위성우 감독은 무자비하다. 사진=WKBL 제공

위 감독 부임 이후 우리은행은 7번의 챔피언결정전을 경험했다(우승으로 기록된 2019-20시즌은 코로나19 조기 종료로 챔피언결정전 미개최). 그중 6번을 우승했고 모두 통합우승이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으로 끝낸 건 지난 2021-22시즌이 유일하다.

위 감독이 지휘한 우리은행은 6번의 통합우승 과정에서 2014-15시즌 제외 단 한 번도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내준 적이 없다. 모두 100% 확률을 쟁취한 후 상대의 안방에서 시리즈를 끝냈다. 무자비한 결과다.

심지어 챔피언결정전 1, 2차전 승리 후 3차전에서 패한 것도 단 한 번에 불과하다. 2013-14시즌 챔피언결정전서 임달식 감독이 이끈 인천 신한은행에 3차전을 패한 이후 곧바로 4차전을 잡아내며 우승했다. 현 상황에서 우리은행이 BNK에 3차전을 내줄 가능성은 16.6%에 불과하다.

현재 BNK의 상황을 보더라도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시리즈가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정신적 지주이자 큰 경기 경험이 유일하게 많은 김한별의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 실제로 지난 2차전서 김한별의 부상 이탈 후 BNK는 순식간에 무너졌다.

더불어 우리은행은 지난 2월 13일 부산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바 있다. 만약 23일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도 승리하게 되면 올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모두 부산서 확정하게 된다. 이 사실 역시 BNK 입장에선 꽤 잔인하다.

과연 우리은행은 이번에도 스윕 시리즈를 달성하며 당당히 2017-18시즌 이후 5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정상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는 우리은행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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