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는 내 생각대로 잘 되고 있다.”
kt 위즈의 좌완 투수 박세진(26)이 시범경기 평균자책 ‘0’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박세진은 현재까지 시범경기 7경기에 나서 3홀드 평균자책 0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주권, 김민수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가 빠졌지만 박세진이 있어 이강철 kt 감독은 든든하다.
박세진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는 퍼펙트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박세진은 소형준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김주원을 우익수 뜬공, 김성욱을 3루수 뜬공, 한석현을 루킹 삼진 처리했다. 이어진 회에도 올라와 박민우를 2루 땅볼, 박세혁을 좌익수 뜬공, 손아섭을 투수 땅볼로 연결하며 2이닝 퍼펙트를 만들었다.
박세진은 올 시즌이 절치부심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면서 10kg이 넘는 체중 감량을 통해 제대로 된 야구 인생을 펼치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박세웅은 2016년 kt 1차지명을 받은 기대주. 그러나 군에 가기 전까지 1군 통산 20경기 1승 9패 평균자책 9.14에 머물렀다. 1군보다 2군에 더 오래 있었다.
마무리캠프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치르면서 공에 힘이 생겼고, 이강철 감독이 활용할 수 있는 필승 계투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기 후 박세진은 “직구는 내가 생각했던 대로 잘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아직 변화구 컨트롤이 왔다 갔다 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것만 수정하면 좋을 것 같다. 경기 감각도 초반보다 확실히 많이 돌아왔다. 변화구를 신경 쓰면서 남은 시범경기를 치르려고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세진의 2023시즌은 어떨까. 지금의 페이스라면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이름 앞에 눌 붙어 다니던 ‘박세웅 동생’이란 꼬리표를 뗄 좋은 기회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