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즈의 충격을 지웠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2차전에서 8-6 승리를 가져오며 전날 열린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의 이날 시작은 좋지 않았다. 선발로 나선 알버트 수아레즈가 3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기 때문이다. 전날 선발이었던 데이비드 뷰캐넌에 이어 삼성 외인 원투펀치가 모두 무너졌다.
그렇지만 삼성은 0-6을 뒤집었다. 이후 나온 불펜진이 삼성 마운드를 지켰다. 그들은 바로 두 명의 이승현이다. 수아레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는 우완 이승현이다. 이승현은 4회 박민우를 1루 땅볼, 박세혁을 중견수 뜬공,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로 돌렸다. 5회에는 마틴을 삼진,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 박석민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이닝 6타자를 퍼펙트로 막았다.
6회에는 좌완 이승현이 올라왔다. 이승현은 오영수를 1루 뜬공, 김주원을 중견수 뜬공, 김성욱을 삼진 처리하며 삼성 마운드에 힘을 더했다. 삼성은 그 사이 3회 1점, 4회 2점, 5회 3점, 6회 2점을 가져오며 8점을 가져와 8-6 역전에 성공했다.
좌안 이승현은 7회에도 올라왔다.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박세혁을 땅볼, 박건우를 삼진으로 돌린 뒤 마틴 타석에서 박민우를 주루사로 처리했다.
두 명의 이승현은 4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어 올라온 우규민과 오승환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성은 우규민, 오승환의 앞을 막아줄 불펜 계투가 필요했다. 이날 두 명의 이승현이 말했다. 삼성 필승조에 자신들도 있다는 것을.
좌완 이승현은 지난 시즌 58경기에 나서 2승 4패 1세이브 14홀드를 기록하며 2년차에 삼성 필승 좌완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승현 역시 지난 시즌 데뷔 후 두 번째로 많은 54경기에 나섰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