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불운의 발등 골절로 결국 수술대까지 오른다. 4개월 이상 장기 공백이 불가피한 분위기다.
김도영은 4월 2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맹타로 팀의 9대 5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김도영은 1회 초 상대 선발 투수 맥카티를 상대로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3회 초에도 내야 안타를 추가한 김도영은 4회 초 1사 1, 3루 기회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해결사 역할까지 소화했다.
하지만, 불운은 한순간 찾아왔다. 4회 초 출루 뒤 2루까지 진루한 김도영은 후속 타자 황대인의 적시 2루타 때 홈으로 전력질주에 나섰다. 그렇게 3루 베이스와 홈을 밟는 과정을 거친 뒤 김도영은 왼쪽 발 통증을 호소했다.
다음 이닝 곧바로 교체된 김도영은 병원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왼쪽 5번째 중족골(발등) 골절 진단이 나왔다. 3일 재검진을 받은 김도영은 수술이 필요하단 소견까지 받았다. 결국, 4일 수술대에 오르는 김도영은 장기간 이탈을 못 피하게 됐다.
KIA 관계자는 “오늘(3일) 김도영 선수 재검진 결과 왼쪽 중족골 골절로 어제와 동일한 검진 소견을 받았다. 재검진한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내일(4일) 중 수술한 뒤 모레(5일) 퇴원 예정이다. 수술 뒤 경기 출전까지 약 12~16주가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KIA는 핵심 테이블세터로 시즌을 출발한 김도영의 장기 공백을 메워야 할 크나큰 과제를 얻었다. 김규성, 류지혁, 홍종표 등 다른 젊은 내야진들의 성장과 분발이 필요할 전망이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