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감독 “배지환, 흔치않은 재능 가진 선수” [현장인터뷰]

데릭 쉘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빅리그에 성공적으로 정착중인 배지환(24)에 대해 호평했다.

쉘튼 감독은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6경기에서 타율 0.304(23타수 7안타) 기록중인 배지환에 대해 평했다.

“극도의 다양성을 갖춘 선수”라며 말문을 연 그는 “우리는 지난해에도 그의 운동 능력을 볼 수 있었다. 경기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라며 배지환의 능력을 칭찬했다.

쉘튼 감독은 배지환의 모습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쉘튼 감독은 배지환의 모습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어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불씨를 당길 수 있는 능력”이라며 배지환의 모습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에 대해 말했다.

“우리는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그에게 꽤 힘든 도전을 하게 만들었다. ‘더 나은 버너가 될 필요가 있다’ ‘너는 이 게임에서 흔치않은 재능을 갖고 있으니 이를 활용해야한다’와 같은 메시지들을 전했다. 시즌 초반 이런 이점들을 활용해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가장 자랑스럽다.”

쉘튼 감독의 말대로 배지환은 빠른 발을 주무기로 하는 선수다. 전날 경기에서도 기습 번트로 내야안타를 만들며 기동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부터 빅리그 16경기에서 다섯 차례 도루를 시도, 모두 성공했다.

배지환의 빠른 발은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두드러진 무기였다. 마이너리그 통산 316경기에서 122차례 도루를 시도, 이중 91개를 성공했다.

쉘튼은 “타격을 잘하는 선수에게 ‘이 능력도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가르치기란 어렵다고 본다. 마이너리그에서 ‘이 재능이 너를 빅리그로 올라가게 만들고 빅리그에서 자리를 지킬 수 있게 한다’는 것을 알게되면, 완전히 다른 무기가 된다”며 이런 능력은 따로 가르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배지환은 현재 2루수와 중견수를 모두 출전하고 있다. 쉘튼은 선호하는 포지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아직 없다”며 계속해서 다양성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100패를 기록했던 피츠버그는 이번 시즌 4연승을 달리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쉘튼은 팀이 달라진 비결을 묻는 질문에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영입한 베테랑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리더십면에서 모두 기대치를 웃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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