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사사키 로키가 떴다?
최고 구속 ‘164km 괴물’ 사사키를 떠올리게 하는 투수가 등장해 화제다.
사사키 보다 구속은 10km가량 덜 나오지만 타자를 상대하는 방식이나 요령이 사사키를 닮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주인공은 오릭스 버팔로스 3년차 투수 야마시타(20)다.
야마시타는 11일 라쿠텐 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 경기서 승리 투수가 됐다.
5이닝 동안 93구를 던지며 2피안타 10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날이 데뷔 이후 두 번째 경기.
첫 등판은 3월31일 세이부와 개막전이었다. 지난해 우승팀인 오릭스다. 그런 오릭스의 개막전 선발을 맡았을 정도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투수다.
당시 야마시타는 5.1이닝 동안 84구를 던지며 4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폭투를 2개나 내줬을 만큼 긴장을 많이 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더 크게 무너지지 않는 안정감도 함께 선보였다.
올 시즌이 데뷔 시즌임을 감안하면 팀에서 거는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팬들은 ‘제 2의 사사키’가 떴다고 들떠 있다.
최고 구속은 고작(?) 154km 정도다. 사사키와 정면 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빠른 패스트볼을 앞세워 종으로 크게 떨어지는 커브와 프로에 와서 익힌 포크볼 위주의 정면 승부를 증기는 투구 스타일이 사사키를 빼닮았다는 것이 팬들의 평가다.
퍼시픽리그 TV 유튜브 채널에는 야마시타의 투구에 대해 “사사키에 대한 로망을 떠올리게 하는 투구다” “반드시 야구계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할 것” 등 칭찬 일색의 글들이 올라왔다.
무엇보다 승부를 돌아가지 않고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공을 던지는 모습이 사사키를 떠올리게 한다는 점이 야마시타의 장점이다.
구속은 한참 모자라지만 154km도 충분히 빠른 구속이다. 힘을 앞세운 야마시타의 정면 승부가 일본 야구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