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가 외야수 조용호의 1군 복귀와 함께 타순을 재배치했다. 최근 2번 타순에 나섰던 외야수 강백호가 6번 타순으로 내려갔다.
KT는 4월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 전 KT는 조용호와 내야수 오윤석을 등록하고 외야수 정준영과 내야수 류현인을 말소했다. 공교롭게도 신인 야수 2명이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이날 KT는 조용호(우익수)-김민혁(중견수)-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박경수(2루수)-이상호(3루수)-김상수(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을 상대한다. KT 선발 투수는 고영표다.
KT 이강철 감독은 23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조)용호는 해온 게 있으니까 곧바로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시킨다. 말소한 신인 야수 2명은 아직 부족한 게 있어서 2군 경기를 많이 뛰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백호의 타순이 내려간 것도 이 감독의 결정이었다. 강백호는 주말 시리즈 앞선 2경기에서 총합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중심 타선과 연결고리 역할이 전혀 되지 않았다.
이 감독은 “(강)백호가 너무 욕심을 부리는 것도 있었다. 뒤에 중심 타자들의 흐름이 좋은데 참고 연결해줬다면 빅 이닝이 가능해질 수 있었다. 물론 본인은 잘하려다 보니까 그렇게 된 건데 유리한 카운트에서도 안 좋은 공에 방망이가 쉽게 나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한편, KT는 부상자들의 복귀를 애타게 기다리는 분위기다. 투수 소형준과 내야수 황재균도 복귀 시점이 점차 가시화된다. 이 감독은 “소형준은 오늘 불펜 피칭에서 문제가 없으면 2군 경기 등판을 통해 투구수를 늘릴 계획이다. 황재균도 오늘 티 배팅을 시작했는데 몸 상태를 지켜보면서 복귀 시점을 잡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