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이닝까지 생각하고 있다.”
227일만에 선발 등판하는 베테랑 투수 정찬헌(키움, 33)의 게임 플랜은 ‘최대 5이닝 소화’다. 정찬헌은 수장의 바람을 호투로 실현할 수 있을까.
정찬헌은 5일 어린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한다. 정규시즌 1군 경기 기준으로 지난해 9월 22일 두산전 이후 첫 선발 등판. 7개월 14일만으로 날짜로는 227일만의 등판이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정찬헌의 한계투구수에 대해 “던질 수 있을 때까지”라고 밝힌 이후 “최대 5이닝 까지는 생각하고 있고, 그전에 어떻게 던지는지는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1군에서의 실전 공백이 상당히 길다. 실제 정찬헌은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갖고 시장에 나갔지만 미아가 될 뻔한 위기 끝에 표류하다, 3월 27일 개막을 코 앞에 두고 키움과 계약했다. 그 기간 부단히 노력을 기울여 개인 훈련 등을 했지만 컨디션을 완전히 끌어올리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2번 정도 등판을 했고, 지난주 부산 원정에서 던지지 못해서 한 차례 정도 사이드 피칭을 했다. 워낙 경험이 많은 투수라 실전에 적응하는데는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정찬헌은 퓨처스리그 2경기에서 각각 2이닝과 3이닝씩을 소화하며 도합 1실점만을 했다. 키움 코칭스태프는 정찬헌이 순조롭게 컨디션을 잘 끌어올렸다는 판단이다.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