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은 마무리의 심장을 가졌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앞두고 특급 신인 김서현에 대해 언급했다.
서울고 졸업 후 2023년 1라운드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김서현은 올 시즌 7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3.38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일 대전 KT 위즈전에서는 문동주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때 3경기 연속 실점을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최근 세 경기에서는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전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 선수 다음으로 김서현을 넣은 것에 큰 의미는 없다.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선수가 김서현이라고 판단했다. 말 나온 김에 이야기를 하겠다. 김서현은 조금씩 중책을 부여받을 예정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서현은 클로저의 심장을 가지고 있다. 담대하지만, 다른 마무리 투수들과는 다른 클로저 심장을 가지고 있다”라며 “구종이 다양하다. 팔색조다. 구위로 눌릴 수 있는 힘에 마인드까지 갖췄다. 곧 중책을 내릴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직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한화의 마무리 투수로 김서현이 오르는 모습이 현실이 될 전망.
수베로 감독은 “야구에서 가장 힘든 역할 중 하나가 클로저다. 그렇지만 김서현은 준비된 마인드를 가졌다. 물론 당장 ‘김서현이 마무리여야만 한다’가 아니다. 본인은 물어보면 준비 되어 있다고 하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박상원이 너무나도 잘하고 있다. 먼 훗날 아주 좋은 마무리 투수가 될 수 있을 거라 확신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한화는 노수광(좌익수)-정은원(2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인환(지명타자)-오선진(유격수)-문현빈(중견수)-박상언(포수)-장진혁(우익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김민우.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