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3일) (박)건우형이 고기를 사주셨다. 덕분에 오늘 3안타를 칠 수 있었던 것 같다.”
3안타 경기를 완성한 서호철(NC 다이노스)이 소감을 전했다.
NC는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롯데전 4연패 사슬을 끊어낸 NC는 21승 20패를 기록했다.
7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서호철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그는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NC의 공격을 이끌었다.
서호철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투수 한현희의 2구를 받아 쳐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다만 이후 2루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돼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4회초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그는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렸다.
6회초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선 서호철은 8회초 들어 안타와 함께 타점까지 적립했다. 2사 1, 2루에서 상대 우완 불펜자원 구승민의 8구를 받아 쳐 좌측 펜스를 맞고 나오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스코어 3-1을 만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타점이었다.
경기 후 서호철은 “경기 들어가기 전에 타격코치님과 노림수를 파악하고 많은 대화 나누면서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자 노력했다”며 “전력분석을 통해 변화구를 노려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2아웃 상황에서 삼진을 당하더라도 자신있게 치자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 코치님들의 말을 듣고 타석에서 최대한 생각을 적게하고자 한다”고 이날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서호철의 이날 활약에는 또한 팀 선배 박건우의 도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타격감은 좋을 때가 있고 좋지 않을 때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경기를 마친 후 잘 먹고 잘 쉬려고 하고 있다. 특히 어제(23일)는 (박)건우형이 고기도 사주셨는데 덕분에 오늘 3안타를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게 웃었다.
한편 강인권 NC 감독도 경기 후 “서호철의 활약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그의 공을 치하했다.
[부산=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