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건 둘째 치고 안타깝네요.”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전날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외야수 하재훈과 내야수 김성현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재훈은 지난 1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팀이 2-4로 뒤진 6회초, 1타점 적시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타자 이정범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성공 후 후속타 때 득점까지 만들었다.
도루, 그리고 득점까지 만들어지는 과정에는 하재훈의 투혼이 있었다. 하재훈은 도루 과정에서 엄지손가락을 다쳤다. 검진 결과 견열 골절 소견이 나왔다. 그런데 경기 때 티를 내지 않았다. 교체 없이 참고 뛰었다.
하재훈은 지난 3월초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좌측 어깨뼈 머리 부분 골절 부상을 입은 바 있다. 그래서 시즌 출발이 늦었다. 그렇지만 빠르게 복귀 후 14경기 타율 0.362 13안타 2홈런 7타점 6득점으로 활약했다. 한유섬, 추신수, 김강민 등이 없는 상황에서 하재훈의 활약이 필요했다. 그러나 당분간 뛰지 못한다. 2주 뒤 재검진을 통해 복귀 시점을 정한다.
경기 전 만난 김원형 감독은 “아픈 건 둘째 치고 안타깝다. 올라와가지고 할 만하니까 또 다쳤다. 경기 중에 티를 안 내고 했던 것이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안타깝다. 항상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현재 팀 입장에서는 계속 나가줘야 되는 선수인데, 다쳐 안타깝다. 그래도 이전 어깨 부상 때보다는 빠르게 돌아오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베테랑 김성현도 늑간근 미세손상 진단을 받아 당분간 출전이 불가하다. 김 감독은 “큰 임팩트는 아니더라도 알토란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빠져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날 SSG는 최지훈(중견수)-이정범(우익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주환(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전의산(1루수)-김민식(포수)-안상현(2루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로에니스 엘리아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