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성범과 내야수 김도영이 몸 상태를 100% 회복했다. KIA 김종국 감독은 두 선수가 다음 주부터 퓨처스리그 실전 경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나성범과 김도영은 6월 15일 서울에 올라와 각각 부상 부위인 종아리와 새끼발가락 상태에 대한 최종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부상 부위를 완벽히 회복해 100%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나왔다.
나성범은 지난해 KIA로 이적해 144경기 출전 타율 0.320/ 180안타/ 21홈런/ 97타점으로 중심 타자로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나성범은 WBC 대표팀 합류 때부터 문제가 있었던 왼쪽 종아리 통증으로 시즌 자체를 시작하지 못했다. 올 시즌 초반 KIA가 나성범의 빈자리를 채우는 건 쉽지 않았다.
김도영은 올 시즌 개막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받은 KIA 타자였다. 지난해 데뷔 시즌 초반 길었던 타격 부진 속에 아쉬운 한 해를 보냈던 김도영은 입단 2년 차 시즌을 제대로 이를 갈면서 준비했다.
데뷔 첫 스프링캠프 완주와 함께 시범경기 타율 0.295/ 13안타/ 2홈런/ 8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김도영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질 대로 높아진 분위기였다. 하지만, 김도영은 개막 시리즈 경기 주루 도중 새끼발가락 골절상을 당해 곧바로 팀에서 이탈하는 불운을 겪었다.
김종국 감독은 6월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나성범, 김도영 선수 최종 검진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다. 다음 주 화요일부터 곧바로 두 선수 모두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다. 나성범 선수는 수비를 소화하면서 확실히 안정이 됐다고 판단되면 예상보다 더 빨리 올라올 수 있다. 김도영 선수는 내야 포지션 플레이 적응이 필요하기에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나성범과 김도영의 합류가 팀 야수진 뎁스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 김 감독은 “잘 적응하는 최원준 선수에다 나성범 선수까지 돌아오면 훨씬 팀 타선이 안정화될 듯싶다. 김도영 선수도 돌아온다면 스피드 쪽에서 훨씬 힘이 될 거다. 야수진 뎁스가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편, KIA는 15일 고척 키움전에서 팀 타선에 변화를 줬다. 이날 KIA는 최원준(1루수)-류지혁(3루수)-이우성(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중견수)-김선빈(2루수)-이창진(좌익수)-신범수(포수)-박찬호(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키움 선발 투수 정찬헌을 상대한다. KIA 선발 투수는 아도니스 메디나다.
김 감독은 “중심 타선에서 잘 안 풀리는 느낌이라 타순에 변화를 줬다. 지난 주 일요일부터 흐름이 잘 이어지지 않는다고 느꼈다. 최원준 선수가 훨씬 더 잘 적응한 느낌이라 리드오프로 먼저 나선다. 선발 투수 메디나도 어제 앤더슨의 투구에 자극을 받고 6이닝 이상 투구를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고척(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