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주·부심의 석연찮은 판정, 그래도 ‘황선홍호’ 강했다…엄원상 멀티골·정우영 원더골→3-1 중국 격파

중국전에 중국인 주부심이 휘슬을 잡았다. 그래도 ‘황선홍호’는 강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4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중국 진화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원정 1차전에서 3-1로 완승,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다소 답답했던 전반전을 뒤로 한 채 후반전에만 3골을 터뜨리며 중국을 무너뜨렸다. 엄원상이 멋진 문전 침투로 멀티골을 터뜨렸고 정우영은 기가 막힌 중거리 슈팅으로 중국의 골문을 열었다.

중국전에 중국인 주부심이 휘슬을 잡았다. 그래도 ‘황선홍호’는 강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중국전에 중국인 주부심이 휘슬을 잡았다. 그래도 ‘황선홍호’는 강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한국은 골키퍼 이광연을 시작으로 이태석-황재원-이한범-이재익-김봉수-정호연-양현준-고영준-송민규-천성훈이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이 전체적으로 흐름을 지배한 가운데 중국이 카운터 어택을 노리는 분위기로 이어졌다.

전반 17분 중국의 황지아후이가 날린 중거리 슈팅을 이광연이 잡아냈다. 2분 뒤 송민규의 중거리 슈팅 역시 한지아치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득점은 없었다.

한국은 전반 30분 정호연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슈팅을 시도했다. 가장 좋은 찬스였으나 중국 수비수를 맞고 나가며 득점 기회는 무산됐다.

이후 서로에게 위협적인 장면은 없었다. 중국의 거친 태클에 송민규가 쓰러지는 등 아찔한 순간은 있었지만 다행히 큰 문제 없이 전반전을 끝낼 수 있었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큰 변화를 줬다. 양현준, 송민규, 천성훈, 고영준 대신 엄원상, 조영욱, 박재용, 정우영을 투입, 새로운 공격진을 내세웠다.

한국 U-24 축구대표팀의 정우영은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중국을 무너뜨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한국 U-24 축구대표팀의 정우영은 멋진 중거리 슈팅으로 중국을 무너뜨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변화의 선택은 옳았다. 후반 51분 김봉수의 멋진 패스를 엄원상이 한지아치의 키를 넘기는 멋진 슈팅으로 선제골, 1-0으로 앞섰다.

추가골은 금방 나왔다. 후반 54분 조영욱과 정호연의 패스 연계 이후 문전으로 침투한 엄원상이 다시 한 번 중국의 골문을 열며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60분에는 정우영의 멋진 개인기에 이은 슈팅이 골문을 가르며 원더골, 3-0으로 앞선 한국이었다.

그러나 어이없는 실점 상황이 이어졌다. 후반 63분 라인 아웃에도 중국인 주부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고 결국 크로스에 이은 헤더 허용으로 3-1,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크게 밀린 중국은 점점 거칠어졌고 한국은 냉정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엄원상이 다치는 등 악재도 겹쳤다. 결국 엄원상은 최준과 교체되며 멀티골 활약에도 웃을 수 없었다. 한국은 이후 이재익과 이태석, 이한범 대신 조현택, 김태현, 변준수를 추가 교체 투입했다.

한국은 남은 시간 동안 득실 없이 중국전을 마무리했다. 많은 선수가 다치고 쓰러졌지만 그럼에도 멋진 득점 세례로 중국 원정을 승리로 장식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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