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농구연맹(FIBA)이 주목한 U-19 농구월드컵 유망주 20인 명단. 여기에 중국, 일본은 있었지만 한국은 없었다.
FIBA는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리는 FIBA U-19 농구월드컵 2023을 앞두고 주목해야 할 유망주 20인을 소개했다. 그러나 한국 U-19 대표팀 선수 중 그 누구도 여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해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U-18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란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강호를 모두 꺾고 2000년 이후 22년 만에 정상에 다시 섰다.
그러나 1년 뒤 세계 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FIBA는 한국 선수 중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다. 아시아 MVP 이주영, BEST5 이채형이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큰 영향을 준 듯하다. 그래도 ‘아시아 챔피언’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건 매우 아쉬운 일이다.
중국과 일본은 한 명씩 주목받았다. 1년 전 한국을 위협했던 216cm의 빅맨 양한센, 그리고 일본의 에이스 가와시마 유토는 각각 20위,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러모로 저평가되는 한국이다. 개최국 헝가리,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 ‘유럽 2위’ 튀르키예 등과 경쟁해야 할 그들이 FIBA로부터 외면받은 아쉬움을 풀어내기를 바랄 뿐이다. 조 편성 결과는 과거에 비해 비교적 나쁘지 않은 편이고 충분히 1승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아르헨티나와 튀르키예 역시 FIBA가 주목한 유망주 2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르헨티나는 ‘야전사령관’ 딜란 보든이 18위, 튀르키예는 에이스 베르케 부유크툰젤이 6위로 평가받았다.
전체 1위는 프랑스의 자카리 리사셰르로 2024 NBA 드래프트 전체 3순위 안에 지명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리사셰르는 지난 2022-23시즌 프랑스 아스벨 빌뢰르반 소속으로 이른 시기에 성인 무대를 경험하는 등 이번 U-19 농구월드컵에서 지켜봐야 할 핵심 인물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