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200승의 영광을 선물해 준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
사령탑으로 200승 고지를 밟은 김원형 SSG랜더스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SSG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7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SSG는 46승 1무 30패를 기록했다.
이번 승전고는 또한 지난 2021시즌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원형 감독의 200번째 승리이기도 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33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365경기 만에 이 고지를 밟은 김 감독은 역대 6번째로 적은 게임에서 200승에 도달하는 기쁨도 누리게 됐다.
김원형 감독은 “200승이 걸린 경기라는 것을 경기 전에 알고 있었지만, 경기 후반에 치열한 접전 상황으로 인식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축하해 줘서 그때 실감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경기 후 선수단은 김 감독을 둘러쌓고 케이크 등을 증정하며 함께 기쁨을 표했다.
김원형 감독은 “개인적으로 짧은 기간에 200승을 거뒀다. 선수들이 200승의 영광을 선물해 준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힘내고 있다. 200승 뿐 아니라 더 많은 승리와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번 SSG 승리의 원동력은 단연 15안타 9득점으로 화끈하게 터진 타선이었다. 그 중에서도 추신수(4타수 2안타 4타점)와 기예르모 에레디아(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김성현(4타수 3안타)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오늘 야수들의 활발한 공격력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추)신수와 에레디아가 타격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김)성현이도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 출전이었는데 3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1만2000석이 모두 매진됐다. 원정임에도 많은 SSG 팬들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SSG의 승리를 위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
김 감독은 “주말에 많은 팬 분들이 원정경기에 찾아주셔서 큰 힘이 됐다.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한 채 그라운드를 떠났다.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