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잘 던지고 넘어온 KIA 대체 외인, KT전서 90~100구 소화…적장은 “직구가 좋다 하더라” [MK현장]

“괜찮다고 하면 90개에서 10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아도니스 메디나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KBO리그에 입성한 마리오 산체스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KBO 데뷔전을 치른다. 산체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으며, 대신 이의리가 엔트리에서 빠졌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산체스는 신장 185cm, 체중 75kg의 체격을 지녔다. 산체스는 마이너리그 10시즌, 타이완 프로야구리그(CPBL)에서 한 시즌 동안 뛰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특히 올 시즌 산체스는 대만리그서 퉁이 라이온스 소속으로 10경기(선발 9경기)에 나서 62.2이닝 8승 1패 평균자책 1.44로 호투를 펼쳤다.

KIA는 산체스를 두고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 능력이 우수하고 다양한 구질을 보유하고 있어 대체 선발로 적합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올 시즌 타이완 프로야구리그 전반기 다승과 평균자책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빼어난 투구를 보여줬다. 산체스는 평균 140km/h 중후반의 빠른 공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한다”라고 설명했다.

취업 비자가 초스피드로 나왔다. 한국에 오기 전까지 실전 경기를 무리 없이 소화한 만큼, 이날 경기서도 정상적인 투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전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90개에서 100개 정도 보고 있다. 괜찮다고 하면, 길게 갈수 있으면 간다”라고 말했다.

산체스를 상대하는 이강철 KT 감독은 “미국과 대만에서 던지는 모습을 모두 체크를 했다. 볼을 난사하는 투수는 아닌 것 같다. 직구가 많이 좋다고 들었고, 지금은 체인지업보다는 커브를 좀 많이 쓰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산체스는 이날 김민혁(좌익수)-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이호연(2루수)-앤서니 알포드(지명타자)-안치영(우익수)-배정대(중견수) 순으로 나서는 KT 타선을 상대한다.

산체스에게 KBO리그 데뷔승을 안기고픈 KIA는 최원준(1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좌익수)-소크라테스(중견수)-고종욱(지명타자)-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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