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유망주 투수 장재영은 길었던 성장통을 이겨내고 이제는 믿음직한 투수로 성장하고 있다. 6월 4경기 14.1이닝 13탈삼진 3실점 평균자책 1.88로 호투했다.
그리고 지난 5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꿈에 그리던 1군 데뷔승을 챙겼다. 선발로 나서 5.1이닝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4볼넷이 흠이었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면 깔끔했다. 전날 고척서 열린 KT 위즈를 상대로는 불펜으로 나서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기존의 선발 투수들이 휴식을 취할 때 대체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톡톡히 한 장재영. 그렇다면 후반기 보직은 어떻게 될까. 현재 키움은 안우진-아리엘 후라도-이안 맥키니-최원태-정찬헌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5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다.
12일 고척 KT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장재영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계획했던 대로 한 단계씩 급하지 않게 잘 올라가고 있다. 자신의 자리를 잘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KT와 3연전에서는 선발 기회가 없을 것 같아 불펜 대기를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키움은 불펜 평균자책이 좋지 못하다. 불펜 평균자책이 4.60으로 리그 7위다. 선발 평균자책이 3.24로 리그 1위고, 팀 평균자책이 3.73으로 3위인 점을 감안하면 높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홍원기 감독은 “선발들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장재영은 후반기에 변수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 불펜이 약하다 보니 7, 8, 9회 뒤집어진 경기가 많다. 강한 불펜 카드로 생각을 할 수 있다. 안우진 역시 중간, 마무리 등의 과정을 거쳤다. 장재영도 어제의 경험이 굉장히 큰 경험으로 다가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홍원기 감독의 계획대로 장재영은 성장 드라마를 잘 쓰고 있다. 과연 장재영의 후반기는 어떨까. 장재영은 올 시즌 8경기 1승 2패 평균자책 4.00을 기록 중이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