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뒤로 날아오는 위협구를 상대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매니 마차도가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마차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를 마친 뒤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사람들은 더 이상 남들을 존경하지 않는 거 같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마차도는 7회말 상대 투수 앙헬 페르도모가 던진 98.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등에 맞았다.
고의성이 다분한 투구였다. 앞선 타자 후안 소토가 홈런을 때린 뒤 바로 초구에 강속구가 등 뒤로 향했다. 마차도도 투수를 노려보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마차도는 “빅리그에서 10년 넘게 뛰면서 300홈런을 때렸다”며 신인급인 상대 투수가 자신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음을 드러냈다.
당시 상황은 심판진이 고의성을 인정, 페르도모를 퇴장시킨 것으로 마무리됐다. 벤치클리어링은 일어나지 않았다.
마차도의 쿨한 대응이 큰 영향을 미쳤다. “어쩔 수 없다”며 말을 이은 그는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가 이긴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부상도 없었다. 그렇기에 괜찮다”고 말했다.
예전의 마차도와 비교하면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그도 “어느 정도 성숙한 거 같다. 만약 몇년전이었다면 여전히 밖에 있었을 것”이라며 자신이 성숙했음을 인정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