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선수와 함께해 기뻤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레전드 다비드 실바는 최근 2023-24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은퇴를 결정했다.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결국 또 한 명의 천재가 그라운드를 떠났다.
실바의 마지막을 바라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한때 맨시티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영웅이었던 그다. 맨시티에서만 436경기를 뛰었고 77골 140도움을 기록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실바는 맨시티와 함께 무려 10시즌을 동행했고 프리미어리그 4회, FA컵 2회, 리그컵 5회 우승을 이끌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는 2016년부터 손발을 맞췄다. 적지 않은 시간을 함께한 만큼 정도 깊었다. 실바는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 “축구의 천재”라고 한 적이 있으며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실바에게 “지금의 맨시티를 만든 선수 중 한 명, 내가 본 선수 중 최고다”라고 극찬한 과거가 있다.
이날 과르디올라 감독은 실바의 은퇴 소식에 대해 입을 열었고 그의 미래가 밝기를 바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9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실바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실바가 이렇게 떠나게 된 건 슬픈 일이다. 그는 국가대표는 물론 우리에게 있어서도 최고의 선수였다. 또 성공으로 이끈 주역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실바의 성격, 스킬, 노력 모두 뛰어났기에 지금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그는 탑 플레이어였고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게 가능했다. 미래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 나 역시 지도자로서 함께해 기뻤고 훌륭한 선수와 함께해 더욱 기뻤다”고 덧붙였다.
[상암(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