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복귀전에서 패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80개. 스트라이크는 54개였다.
팀은 3-13으로 크게 졌다. 이날 패배로 이번 시리즈 두 경기를 먼저 내주며 59승 49패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66승 41패.
류현진은 이날 힘든 승부를 했다. 강한 타구를 많이 맞으며 고전했다. 1회 2점, 2회 1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최소한 승부는 유지시켰다. 3회 이후 전열을 정비하며 5회까지 전광판에 0을 찍었다. 3회와 5회 오스틴 헤이스를 두 차례 병살로 막은 것이 컸다.
5회까지 막고 내려왔으면 더 좋은 평가를 들을 수 있었을 터. 그러나 6회도 등판, 좌타자 군나 헨더슨을 상대했고 우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2-2 카운트에서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몰린 것이 아쉬웠다.
2회 대니 잰슨의 투런 홈런, 3회 브랜든 벨트의 솔로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 피홈런으로 3-4 리드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이후 불펜은 긴장감을 유지하지 못했다. 류현진을 구원 등판한 트레버 리차즈는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7회 헤네시스 카브레라, 8회 네이트 피어슨이 무너졌다.
카브레라는 1사 2루에서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고 계속된 2사 1, 2루에서 헨더슨에게 유격수 글러브 맞고 뒤로 빠지는 좌전 안타를 내줬다. 수비가 잠시 집중력이 흐트러진 사이 2루 주자 헤이스가 홈으로 치고 들어오며 추가 실점했다.
피어슨은 더 최악이었다. 2사 이후 세 타자를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냈고 앤소니 산탄데르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산탄데르의 통산 두 번째 만루홈런.
9회 토론토 데뷔전을 치른 힉스도 깔끔하지는 못했다. 첫 두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라이언 맥케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 2점을 추가 실점했다.
토론토 타선은 3회 벨트의 동점 홈런 이후 이렇다할 저항을 하지 못했다. 상대 선발 카일 블래디시(7이닝 4피안타 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