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좌완 불펜투수 김영규가 암 투병 중인 팬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준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NC 구단은 2일 김영규와 암 투병을 이겨낸 황모씨의 사연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김영규는 2022시즌 종료 후 구단 타운홀미팅(팬미팅)에서 당시 대장암 3기라고 밝힌 황 씨를 처음 만났다. 김영규는 이때 황 씨에게 “항암치료를 잘 받으시고 연락주시면 경기장에서 뵙겠다”고 격려하며 응원 사인을 진행했다.
김영규의 진심이 통한 것일까. 황 씨는 올해 5월 24일 8차 항암을 끝으로 건강을 회복, 다시 야구장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황 씨는 SNS를 통해 김영규에게 감사를 표했고, 김영규 역시 경기장에 오시는 날 연락을 달라고 화답했다.
황 씨는 김영규와 경기장에서 만난 날 그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희망을 준 구원투수’라는 메시지가 담긴 선물을 전달했다. 이에 김영규도 “건강해지셔서 다행이다. 건강해 보이신다”며 실착 유니폼과 함께 사인 볼을 건넸다.
이러한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연은 황 씨가 “저에게 희망주시고 좋아하는 야구를 계속 볼 수 있는 용기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한 인터넷 카페에 게시하며 알려지게 됐다.
김영규는 구단을 통해 “야구를 통해 힘든 시기를 이겼다는 이야기만으로도 한 사람의 야구인으로서 너무 감사한 일인 것 같다”면서 “야구를 통해 그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어 기쁘다. 다시 한 번 황 씨의 쾌유를 축하 드리며 앞으로도 건강을 잘 유지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2차 8라운드로 NC 유니폼을 입은 김영규는 지난해까지 1군 통산 159경기(263.2이닝)에서 14승 16패 1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4.88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그는 40경기(39.2이닝)에 출격해 4패 13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작성하며 NC의 허리를 든든히 책임지고 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