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를 무릎에 맞고 강판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빠른 속도로 회복중이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훨씬 나아졌다”며 류현진의 상태를 전했다.
류현진은 전날 클리블랜드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4회까지 피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으며 호투했으나 4회 2사 1루에서 오스카 곤잘레스의 타구에 오른 무릎을 정통으로 맞았다. 타구를 주워 1루에 던져 아웃까지 시켰으나 곧바로 통증으로 쓰러졌고, 결국 등판을 마쳤다.
트레이너의 테스트 결과 타박상 진단을 받은 류현진은 경기가 끝난 뒤 X-레이 검진을 받았다. 원래는 구장내 준비된 X-레이 설비를 이용해 검진을 받아야했지만, 프로그레시브필드에 관련 설비가 없어 외부 기관에서 검사를 받아야했다.
슈나이더는 “X-레이 검진 결과도 음성으로 나왔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음 등판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며 류현진이 순서대로 오는 일요일(한국시간 14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등판이 가능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사전 점검도 거칠 예정이다. 슈나이더는 “착지하는 다리가 괜찮은지 보기 위헤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질 것”이라며 등판전 불펜 투구를 통해 상태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6인 로테이션을 운영중이기에 일정 변경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는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오늘 상태를 보면 긍정적이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도 상태가 괜찮았고, 움직임도 좋아졌다”며 류현진의 상태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류현진은 이날 클럽하우스가 취재진에게 공개된 시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치료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는 따로 있다.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가 오른 팔꿈치 자상을 이유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외야수 네이던 루크가 콜업됐다.
키어마이어는 지난 주말 보스턴 원정 도중 펜웨이파크 외야 펜스에 팔꿈치를 긁히면서 부상을 입었다. 여덟 바늘을 꿰맬 정도로 큰 부상이었다.
슈나이더는 “이상한 부위를 다쳤다. 지금은 꿰맨 부위가 터질까봐 팔꿈치를 제대로 구부리지도, 펴지도 못하는 상태”라며 봉합 부위가 아물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클리블랜드(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