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민재’로 불리는 서울 FC의 센터백 이한범(21)이 덴마크 미트윌란 FC에 입단해 조규성(25)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미트윌란은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21세 한국의 센터백 이한범이 미트윌란으로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등번호는 3번”이라고 밝혔다.
2002년생의 수비수 이한범은 FC 서울에서 3년 간 51경기를 소화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신성으로 거듭났다. 신장 188cm의 장신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피지컬과 제공권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거기에 미드필더에서 수비수로 포지션을 전향한만큼 발밑 패스 능력도 뛰어나다.
이런 이유로 이한범은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 B팀에서 뛰고 있는 김지수와 함께 ‘제 2의 김민재’ 혹은 ‘포스트 김민재’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적 시장 종료를 앞두고 미트윌란이 과감하게 움직였다. 미트윌란과 이한범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4년으로 이적료는 150만 유로(21억 5000만원) 내외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미트윌란은 지난달 11일 이적료 300만 유로(약 43억원)를 전북 현대에 지불하면서 조규성과 5년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한범까지 품으며 한국 K리그 출신의 선수를 2명 영입하게 됐다.
계약 직후 이한범은 “미트윌란이란 팀에 합류해 기쁘다. 경기장에서 변화를 만들어내고 싶다. 미트윌란은 축구는 공격적이고 역동적이더라. 매력적인 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이 꿈이다. 미트윌란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고 했다.
이미 한국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거듭난 조규성과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주변의 예상을 깨고 덴마크 리그 미트윌란에 합류한 조규성은 8경기 4골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지난 21일 브뢴비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최근 리그 경기에는 결장했지만 조만간 복귀가 유력하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