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은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조금씩 좋아지는 거 같다”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김하성은 1번 2루수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1볼넷 기록했다. 잘맞은 타구들은 아니었지만 안타로 연결됐다.
지난 밀워키 원정 3연전 볼넷 5개를 얻었지만 9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그는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경기전 만났을 때 배트 중심에 맞지 않고 있다며 최근 자신의 타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던 그는 “조금씩 좋아지는 거 같다. 여러가지 노력을 계속해서 하는중”이라고 밝혔다.
어떤 노력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루틴도 더 신경 쓰고 있고, 새로운 연습들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소 루틴을 강조하고 있는 그는 “경기전 준비하는 것들, 타격을 할 때 하고 있는 루틴들을 집중해서 하고 있다. 시간까지 엄격하게 따져서 하는 정도는 아니다. 나의 연습 방법, 이런 것들을 신경써서 하고 있다”며 루틴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타격이 만족스럽지 않은 가장 큰 원인은 체력 저하다. 후반기 계속해서 리드오프로 출전하면서 체력 소모가 많은 상황이다.
주포지션인 2루 뿐만 아니라 3루수와 유격수까지 소화하고 있다. 다른 주전 내야수들이 지명타자로 체력을 보충할 기회를 얻을 때 그 자리까지 대신하고 있다.
그는 체력 문제에 대해서는 “잘 자고 그래야 할 거 같다”며 휴식을 통해 보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처럼 잘맞지 않은 타구들이 결과가 나오는 것도 그에게는 좋은 일이다. 그는 “최근에 잘맞은 타구가 좋은 수비에 걸려서 아웃되는 경우도 많았는데 오늘같은 안타들이 나오면 심리적으로 더 편하다”며 이를 인정했다.
[세인트루이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