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위도 호랑이 사정권에 들어왔다. KIA 타이거즈가 3경기 연속 10득점 화력을 뽐내면서 SSG 랜더스를 꺾고 2021시즌 8연승 기간 이후 753일만의 7연승을 달렸다. 윤영철의 시즌 8승과 더불어 한준수의 깜짝 투런포가 인상적인 하루였다.
KIA는 9월 2일 문학 SSG전에서 12대 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달린 KIA는 시즌 55승 2무 50패로 리그 5위 자리를 유지했다. 3위 SSG와 경기 차는 이제 2.5경기로 좁혀졌다.
전날 10득점 맹타를 휘둘렀던 KIA 타선은 이날도 경기 초반부터 화력전을 펼쳤다. KIA는 1회 초 1사 뒤 김도영과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최형우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서도 후속타자 소크라테스가 우익수 방면 희생 뜬공을 날려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2회 초 선두타자 황대인이 사구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한준수가 상대 선발 투수 문승원의 4구째 141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한 발짝 더 달아났다.
KIA 선발 마운드에 오른 윤영철은 2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하다가 3회 말부터 다소 흔들리기 시작했다. KIA는 3회 말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후속타자 이흥련에게 비거리 105m짜리 좌월 2점 홈런을 맞아 4대 2 추격을 허용했다.
KIA는 4회 말 2사 뒤 오태곤에게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를 내줘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후속타자 김성현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4대 3 한 점 차로 쫓기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윤영철은 4대 3으로 앞선 5회 말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추신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최지훈에게 번트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윤영철은 최정과 에레디아를 각각 2루수 뜬공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시즌 8승 요건을 충족했다.
6회 초 2사 만루 추가 득점 기회를 무득점으로 놓친 KIA는 6회 말 윤영철을 내리고 불펜진을 곧바로 가동했다. 임기영이 6회 말을 무실점으로 막자 KIA는 7회 초 다시 달아났다.
KIA는 7회 초 박찬호의 볼넷과 나성범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소크라테스가 바뀐 투수 고효준의 5구째 132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2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6대 3으로 달아났다. KIA는 이어진 2사 1, 2루 기회에서 대타 고종욱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한 발짝 더 도망갔다.
KIA는 8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나성범이 바뀐 투수 정성곤의 3구째 145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중월 2점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8회 말 1실점을 허용했지만, 9회 초 오선우의 3점 홈런으로 SSG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문학(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