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최전방 배치→해트트릭 활약…‘싱글벙글’ 포스테코글루 “손흥민은 이상적인 선수” [EPL]

“손흥민은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에 있어 이상적인 선수다.”

토트넘 홋스퍼는 2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2 역전 승리, 3연승을 달렸다.

2022-23시즌에는 이루지도 못했던 3연승.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완전히 달라진 토트넘은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엔제볼’의 중심 손흥민.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번리전 활약 후 극찬 세례를 받았다. 사진(번리 영국)=AFPBBNews=News1
‘엔제볼’의 중심 손흥민.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번리전 활약 후 극찬 세례를 받았다. 사진(번리 영국)=AFPBBNews=News1

번리를 절망케 한 주인공은 ‘캡틴’ 손흥민이다. 그는 시즌 첫 골은 물론 해트트릭까지 달성, 최전방 배치라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손흥민은 당연히 MOTM에 선정됐고 해외 취재진의 인터뷰 세례를 받았다. 그리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인터뷰하는 그에게 다가가 직접 축하하는 등 인상 깊은 장면을 연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해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재밌는 질문을 받았다. 해리 케인의 빈자리, 즉 9번(포워드) 영입을 하지 않은 것이 손흥민의 최전방 배치와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실제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첫 3경기에서 측면에 배치, 전처럼 윙어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매디슨과 함께 플레이메이커 역할까지 소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다양한 지시를 완벽히 수행했다.

번리전에선 최전방에 배치, 솔로몬과 클루세프스키, 그리고 매디슨과 함께 환상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솔로몬과의 호흡은 마치 ‘손케 듀오’를 떠올리게 했다. 그만큼 손흥민은 팔색조와 같이 다양한 전술 속에서 제 역할을 120% 해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정확한 이유는 아니다. 그러나 하나의 이유라고 볼 수 있다”며 “내가 원하는 팀의 그림이 있고 이제 시작 단계에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팀을 만드는 과정이며 눈앞에 있는 것들을 무시할 수 없다”며 “손흥민은 중앙, 측면 등 어디에서도 뛸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어떤 시스템에서든 뛸 수 있으며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에 있어 이상적인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번리전 승리가 특별한 건 ‘캡틴’ 손흥민을 중심으로 매디슨-로메로 등 주장단이 모두 득점했기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매디슨, 로메로는 자신들이 누군지 증명했다. 그들의 득점만큼 부여한 리더십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줬다. 모두 환상적인 선수들이며 팀에 잘 녹아들었다”고 극찬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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